성수동의 낡은 건물이 새로운 이야기를 품었습니다. 광고 기획사 OUS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증축과 대수선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을 창조하고자 했습니다.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기존 건물의 매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젊은 감각과 창의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OUS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건축물대장상의 문제로 인해 건폐율을 60%로 제한하고, 주차 대수는 1대로 최소화하여 증축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습니다.  또한, 오수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정화조 용량을 확인하고 내부 청소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제약 속에서도, 1층에는 로비와 카페를 배치하여 OUS의 첫인상을 담아내고, 2층에는 CCO 공간을 마련하여 협업과 소통을 위한 열린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3층에는 미팅룸을 배치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4층은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하여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5층에는 GX룸과 키친을 마련하여 직원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외부는 기존 벽돌의 텍스처를 살려 새로움과 낡음의 조화를 이루었고, 내부는 층별 공간을 하나로 연결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했습니다.

과거와 현재, 외부와 내부, 그리고 사람과 공간을 조화롭게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건축을 추구합니다. 성수 OUS 오피스는 시간의 흔적과 새로운 영감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OUS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위한 든든한 터전이 될 것입니다.